산이 수려하고 벌이 기름지며 바다가 장쾌한 우리 나라의 경치는 춘하추동 4계절이 주기적으로 엇바뀌면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3월부터 5월까지는 봄이다.
봄이 오면 산언덕과 마을마다엔 연분홍색 진달래며 살구꽃향기가 봄계절을 알리고 야산마다 꾸려진 과수원들에서는 여러가지 과일꽃들이 구름처럼 피여오른다.
봄은 도시나 농촌이나 온 나라가 꽃속에 묻히는 계절이다.
울긋불긋한 형형색색의 꽃구름들,그윽한 꽃향기는 사람들의 가슴속에도 봄정취가 움터오르게 한다.
이 꽃계절에 평양의 중심에 자리잡은 모란봉에 올라 사위를 둘러보느라면 절로 황홀경에 사로잡혀 탄성을 올리게 된다.
모란봉뿐 아니라 금수산이며 멀리 만경봉과 대성산이 하나하나의 큰 꽃바구니를 련상시킨다.
6월부터 8월까지는 여름이다.
여름계절은 여러모로 보아 바다가가 좋다.
최근에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가 준공되여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가고있다.
세상에 이름난 명사십리가 인파십리로 되였다.
맑고 청신한 바다물에서 해수욕을 하고 세계적수준의 호텔과 려관,오락장들에서 친절한 봉사를 받으며 한껏 취해보는것도 매혹적인 관광일정의 하나일것이다.
9월부터 11월까지는 가을이다.
우리 나라의 가을은 가없이 맑은 하늘과 붉게 타는 단풍이 특징적이다.
가을이 오면 산은 산마다 온통 빨갛고 노란 단풍으로 물들여진다.
우리 나라의 자랑인 금강산이나 묘향산의 단풍풍경은 우아한 계곡,기묘한 바위,절벽들과 어울려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있다.
이 계절에 금강산이나 묘향산을 관광할 기회를 놓친다면 일생 후회하게 될것이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겨울이다.
함박눈이 송이송이 내리여 온 대지가 은빛으로 빛날 때면 사람들은 마식령스키장으로 찾아간다.
평양의 청류인민야외빙상장도 스케트를 타는 사람들로 흥성인다.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 나라에 와서 관광을 체험해보고는 탄복하여 4계절관광의 독특한 매력을 체험하고싶다며 다음계절 관광예약도 놓치지 않았다.
본사기자 김 련 화